[뉴스큐브] 신규확진 102명…지역 69명·해외유입 33명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첫날이었던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발생하며, 엿새만에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코로나19 현 상황과 대책 짚어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가 6일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유입 사레가 급증했는데 방역당국으로서는 거리두기 완화와 방역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방역당국은 또 다른 방역 시험대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을철을 맞이해 떨어진 기온, 난방 등 사용으로 건조해진 공기는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위한 최적의 환경 요건으로 꼽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코로나19는 시원하고 습도가 낮은 봄·가을에 생존 기간이 5~7배 가량 길단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하던데요?
오늘부터는 대중교통과 병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수능이 두 달도 안 남은 수험생들은 정부의 구체적인 마스크 지침이 나오지 않아 혼란스러워 한다고 해요? 만약 KF94 마스크만 허용된다면 히터도 튼 상태에서 마스크까지 답답할 수 있단 지적인데 전문가로서 KF94 이하 마스크 허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KF80이나 덴탈 마스크 정도면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사례별로 짚어보면 추석 연휴 때 가족끼리 모였다가 확진된 사람을 통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추가로 감염된 사례도 대전에서 나왔는데 전형적인 추석형 연쇄감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24개월 미만 영아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니다 보니 감염을 피할 수 없던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24개월 미만의 아이가 마스크를 착용할 시에 건강의 우려가 있을 수 있는 겁니까?
그런가 하면 지난 한글날 연휴 경북 상주에서 한 기독교 선교단체 회원 3천 명이 모여 1박 2일간 집회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는 실내에서 50인 이상이 모이는 걸 금지하고 있었는데, 방역당국의 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비밀리에 집회를 열었다고 해요? 다닥다닥 붙어 앉아, 노래를 부르고, 참석자들끼리 음료수를 나눠 마시고, 수십명씩 한 방에서 자기까지 했다는데 이런 모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중엔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는데요?
방역법을 위반한 불법 모임이라, 참석자들은 휴대전화를 꺼야 했고, 촬영한 사진도 모두 삭제하도록 강요받았다는데, 상주시는 불법 집회를 개최한 해당 선교단체, 인터콥에 대한 수사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전수검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한편 최근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 1주일 만에 6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렇게 삽시간에 코로나19가 퍼진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과 달리 재활병원은 면회나 출입 등을 금지한 시설이 아니란 점도 주목해 볼만 한 대목으로 보이는데요?
추가 확진자 가운데 외국에서 들어온 환자 숫자가 다시 늘어났다는 점 역시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인데, 한동안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했었던 중국에서 50여 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6억 명 넘게 움직인 8일간의 국경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환자가 나온 건데 특히 확진자가 나온 칭다오에는 지난 연휴 8일 동안 450만 명의 여행객이 다녀갔다고 하니 타지역으로의 확산이 걱정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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